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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 이야기

자아성찰 프로그램 part2. 불교프로그램②

1. 동사섭

불교의 사섭법 가운데 하나.

사섭법 - 스스로 실천을 통해 선업을 쌓는 수행방법. 중생이 바라는 바를 베푸는 보시섭, 부드럽고 따뜻한 말을 하는 애어섭,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이행섭, 중생의 고통을 아파하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동사섭의 네 가지로 나뉜다.

프로그램 - 마음나누기, 칭찬하고 받기. 칭찬명상. 법문. 행동명상 등

[동사섭이 말하는 행복조건 다섯가지]


주관 : 재단법인 행복마을http://www.dongsasub.org

 

 

2. 절수행 - 법왕정사

[프로그램]

․ 청견스님께서 제방선원 토굴에서 30년 안거 참선수행

․ 600만 배 절 수행, 한글 금강경 십 일 만 이천 독

․ 하루에 석가모니불 염불 15만 번 10시간씩 1000일

․ 대중들과 함께 3000배 용맹정진 60회

․ “부처님 크신 은혜 고맙습니다.”7시간 염불선 감사수행 69회

․ 매주 12시간 쉬지 않고 토요 철야정진 250회

청견 스님 “절은 최고의 요가이다.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해진다.”

 

 

3. 참선 - 안국선원

초보자는 수불 스님의 특별 지도에 따라 화두를 받아 참구한다. 화두에 몰입하는 사이 집착과 괴로움은 사라지고 없다. 모든 마음을 내면에 집중해 ‘나를 찾는 여행’에 나선다.

“부처님 천억 분을 공양하는 것이 생사고락의 모든 차별 법을 초월하여 닦을 것도 없고 얻을 것도 없는 자성을 깨침만 같지 못하나니라.” -사십이장경

“‘이 뭐꼬’라고 질문을 되뇌는 건 화두선이 아니다. 이미 질문은 내가 던졌다. 여러분은 답만 찾으면 된다. 질문은 잊어버리고 오직 답만을 찾아가라. 지금 답을 몰라 답답한 것이 의단이다. 오직 그 마음만 밀고 나가라.” - 수불 스님

 

[조계종 박희승 지도사에 듣는 ‘참선 입문법’]

2500년 전 이 땅에 온 부처는 역사상 실존했던 인물 못지않게 ‘깨우친 이’를 뜻하는 보통명사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부처되기, 즉 깨우침을 위한 불교 수행으로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화두를 참구하는 간화선이다. 그러나 참선의 문외한이 막상 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것이 현실이다. 시중에 넘치는 관련 도서의 안내를 받아 가부좌를 틀어 보지만 30분을 넘기기 힘들고, 이마저 여간한 발심이 아니고는 사흘을 지속하기도 어렵다.

 일반인이 참선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원 수행분과위원장으로 간화선 입문프로그램에서 가이드를 해 온 박희승(조계종 총무원 기획차장) 지도사는 “가장 먼저 참선을 가르칠 선지식을 찾으라”고 말한다. 조계종 불학연구소에서 발간한 ‘간화선’(조계종출판사)과 이 책의 집필 및 편집에 참여한 박 지도사의 조언에 따라 일반인이 참선에 입문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 스승을 찾으라 = 자타가 공인하는 가장 믿을 만한 참선 스승으로는 산사선원의 선원장 스님을 꼽을 수 있다. ‘남진제 북송담’이라 하여 화두를 완전히 타파하고 깨달음을 얻은 이로 알려진 두 큰 스님 중 송담(인천 용화선원 조실) 스님은 일반인은 물론, 스님조차 만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다른 대부분의 선원장 스님들은 참선을 배우기 원하는 이들을 스스럼없이 만나는 편이다. 이는 남진제의 주인공인 진제(동화사·해운정사 조실) 스님도 마찬가지다. 

각화사 태백선원 선원장을 지내고 경북 봉화의 금봉암에 주석 중인 선지식 고우 스님은 자상하고도 열정적인 법문을 해주기로 유명하다. 봉화 축서사에 주석 중인 무여 스님과 영주 부석사에 주석 중인 근일 스님도 조계종의 선풍을 이어갈 선지식으로, 좋은 참선 스승이다. 깨침을 위해 손가락을 불살라가며 용맹정진한 혜국(충주 석종사·제주 남국선원 선원장) 스님도 간절하게 배우기를 원하는 이들을 은근히 반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주석 중인 사찰로 미리 전화해 “선원장 스님을 뵙고 싶다, 참선을 배우고 싶다”고 하면 해당 사찰에서 알아서 안내해 준다. 이들 외에도 전국 산사에 산재한 선원의 선원장급 스님이라면 참선을 지도받기에 좋은 스승이라고 할 수 있다. 

선지식급 스승을 찾기가 부담스러울 경우 도심의 선방을 찾아가는 것도 좋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송파구 잠실동 불광사, 성북구 성북동 길상사 등은 물론 종로구 가회동 안국선원,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원 등에서도 시민선방을 운영하거나 참선 입문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매일 5분은 정진하라 = 산사의 선원이나 도심의 선방에 가면 선승들이 문답으로 찾아온 이들이 정견(正見)을 갖췄는지와 진정한 발심이 됐는지 여부를 점검한다. 정견은 부처의 핵심 가르침인 중도(中道)·연기(緣起)·무아(無我)·공(空)에 대한 이해를 말한다. 이 점검 결과 정견을 갖추고 진정한 발심이 되어 있다고 평가된 사람에게는 곧바로 화두를 준다. 

그러나 부처의 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발심이 모자라 화두를 참구해도 진척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이에게는 공부를 좀더 하기를 권한다. 따라서 불교에 백지인 사람은 스님을 찾기 전, 잘 정리된 불교 입문서를 찾아 읽는 것이 좋다. 흔히 간화선에서 사교입선(捨敎入禪)이라 하여 경전을 비롯한 불교의 가르침을 놓아버리라는 말이 있지만, 이는 교(敎)를 충분히 이해한 뒤 그것을 놓아버린다는 뜻이지 처음부터 교를 무시한다거나 거부한다는 뜻이 아니다. 

화두를 받은 사람은 선지식의 지도에 따르면 된다. 그러나 처음부터 과욕은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 화두를 준 스승이 특별한 지침을 주지 않은 경우 초창기에는 매일 정해진 시각에 5분씩 화두를 드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매일 5분씩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난 직후이든, 밤에 잠들기 직전이든 상관없지만 하루 5분씩은 무조건 확보해야 한다. 이는 수행이라는 측면 외에도 지금까지 각종 욕망이나 가정과 직장, 기타 인간관계 등에 휘둘리느라 팽개쳐 둔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 선지식 점검을 받으라 = 하루 5분씩 빠짐없이 참선을 하며 1주일에서 한 달가량 지나면 내면의 변화랄까, 경계를 체험하게 된다. 그 종류는 여러 가지지만 핵심은 수행에 대한 확신이 생기는 것이다. 이때가 되면 공부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자신도 모르게 10분, 20분, 30분으로 시간을 늘릴 수 있다. 눈에 띄게, 또는 눈에 띄지 않게 일상생활이 변화하는 것도 이쯤부터다. 이런 변화가 느껴지면 매달 한 번 정도는 선지식에게 자신의 공부 정도를 점검받는 게 좋다. 또 주말이나 휴가 등을 이용해 1박2일이나 며칠 동안 사찰의 선방에서 집중적인 참선을 경험하면 공부에 열심을 낼 수 있다. 

그러나 선지식을 찾고 매일 5분 정진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은 사람도 많다. 이런 이들은 발심이 생길 때까지 1주일이나 21일, 또는 한 달 등 기간을 정해 108배를 계속한 뒤 선원이나 선방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절 수행의 경우 깊은 체험이 어려우므로 깊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느 시점에서 참선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김종락기자 jrkim@munhwa.com 2009.05.01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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