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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이야기

「베캄교실」3회 '내이름은 히엔. 내 얘기 들어볼래?'


내 이름은 히엔. 4년전에 베트남에서 왔지. 한국에 오기 전엔 전문대학에서 의상을 공부했어.
나는 일요일마다 행복공장에 와- 내 얘기 들어볼래? (※회색후드, 흰 바지의 여성)

 

일요일은 오전에 한국어교실에 갔다가, 끝나면 바로 이곳으로 와. 쉬고싶지 않냐고? 물론 그렇지. 하지만 이곳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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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순서가 하나 더 있네- 여기 베캄교실에서 바라는 것, 하고싶은 것을 이야기하래. 글쎄.. 특별히 더이상 바라는 건 없다고 했어. 일하다가도 여기 생각을 하면서 혼자 웃곤하거든. 정말 즐겁고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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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길래 그렇냐구? 먼저 빠질 수 없는 마성의 게임! 얼음땡이야. 어라라 반지오는 언제나 날라다니는군~ 구석에 다라와 마씨미은은 팔짱까지 끼고 있네~ 후훗- 난 여유롭게 모서리에서 관망을 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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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연극만들기 차례야. 꾸며내거나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 이야기로 만들지. 오늘은 '가족 조각상 만들기'였어. 내 가족의 일상을 팀원을 이용해서 표현해 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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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열연을 보시라구! 할 때마다 연기가 느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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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끝났어-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는데 세 시간이나 지났어.

오늘은 행복공장이 뭐하는 곳인지 궁금해져서 물어보기도 했어- 돈 많이 벌면 기부할 생각이야 -! 내일 새벽 다섯시 출근이라 걱정되지만, 또 오겠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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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캄교실 ]

서울 근교에서 살며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아시아 친구들과 한국인의 어울림. 여러가지 놀이와 연극을 매개로 하여 서로의 이해를 높이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간다.

일정_3회차 4월17일(매주 일요일 오후 4시) / 장소 행복공장
주최_행복공장
참가_다라, 동오, 동진, 들풀, 마씨미은, 반두, 반지오, 사라이, 세나, 세리, 준원, 지향, 파도, 히엔 (14명)
도반능,부티웻 한국어시험으로 결석, 레종남 회사사정으로 결석, 사미트 아파요
진행_지향(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한 연극공간-극단 해 대표 / 행복공장)

 

editor ⓢⓡ

(편집-she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