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기대를 품고 맞이했던 21세기의 첫 10년이
어느덧 저물고, 두 번째 10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소통, 화해, 상생과 같은 단어가
유달리 많이 회자되었지만,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 반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듯합니다.
새로운 10년은 가족 간, 이웃 간, 정파 간, 계층 간,
국가 간의 갈등이 해소되고, 너와 내가 모두 잘 살
수 있는 상생의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2009년 12월 여러분의 격려에 힘입어 ‘성찰과
나눔, 그리고 행복’을 지향하는 사단법인 행복공장
을 설립하였습니다. 행복은 재화와 달리 저축과
투자의 대상이 아닐 뿐 아니라 미래를 위하여 곳
간에 쌓아놓을 수도 없습니다. 불확실한 내일의
행복을 위하여 오늘을 희생하며 고통스럽게 살고
있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누군가는 ‘미래를 위하여
오늘의 행복을 저당 잡힌 사회’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행복공장은 불확실한 미래의 행복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나 자신과 내 이웃, 그리고
우리 사회의 행복 길 찾기를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