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4 11:32



행복공장과 서울소년원이 주최하는 독특한 공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행복공장은 지난 2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서울소년원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연극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소년원생 연극 '아름다운 아이들 2017-여름'을 만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아이들 2017-여름'은 서울소년원생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서울소년원생들이 배우가 되어 직접 공연하는 독특한 연극으로,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공연이 될 것입니다.  


2014년에 시작한 서울소년원생 연극 공연은 그동안 신문, 방송을 통해 여러 번 소개된 바 있습니다.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공연의 특징


● 소년원생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소년원생들이 직접 배우가 되어 하는 연극
 전체적인 이야기는 있지만, 짜여진 대본이나 대사가 없는 연극 

 답답하거나 불만족스러운 연극 속 상황을 관객이 무대에 올라가 직접 바꾸어 볼 수 있는 관객참여 연극


 ◎ 공연 안내

 

 일시 : 2017년 6월 20일(화) 오후 2시 ( 공연 소요 약 1시간 30분 예상 )
 장소 : 서울소년원(고봉중 · 고등학교) 대강당, 100석    
              경기도 의왕시 고산로 87 
              교통편 상세보기:(http://www.cppb.go.kr/HP/TSPB13/tspb13_01/sub_01_05_64.jsp)

 주최 : ()행복공장 · 연극공간-해 · 서울소년원


 ◎ 관람 신청 안내


  신청 방법

      전화 : 02-6084-1016
      메일 hf1016@hanmail.net


    ※  신청할 때 이름, 연락처, 생년월일 정보를 알려주세요. 

    ※ ‘아름다운 아이들 2017-여름’은 성인(1996년 이전 출생자)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신청 기간 

      2017년 6월 15일 (목)까지 신청받습니다(선착순이어서 조기 마감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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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공장장
2011.05.11 18:52

요즘 일요일 오후마다 가는 곳이 있다.
동남아시아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해서 기웃거린 곳, 베캄 교실.
그 모임이 베캄 교실이라는 것도 모임에 몇 번 나간 뒤에 알게 되었다는.

 

베캄 교실, 무엇을 하는 곳인고 하니...
매주 일요일 오후에 모여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베트남 사람, 캄보디아 사람, 한국 사람이 모여 열심히 얼음땡 같은 게임을 하고 몸을 쓰며 놀다가,
짧은 즉흥극 같은 연극으로 마무리를 하는 곳이다.^^
 

처음엔 서먹서먹했는데, 얼음땡을 한 30분 동안 신나게 하다 보면 땀범벅이 되면서
베트남, 캄보디아, 한국 국경을 넘어, 피부색을 넘어, 성별, 나이를 뛰어 넘어 친구가 된다.


얼음땡이 그렇게 심오하고 완벽한 게임이었는지 그때는 미처 몰랐었다.
잠깐 얼음땡을 소개하자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얼음땡은 술래가 오면 나만 얼음을 하면 그만인 게임이다.
그렇게 술래 빼고 모두가 얼음을 해버리면 끝나는 게임인데,
베캄교실 얼음땡은 다르다. 혼자서 얼음을 하면 그 사람이 술래가 된다.


술래가 다가오면 재빨리 다른 사람을 부둥켜 안거나 부여잡고 함께 얼음을 외쳐야 살 수 있다.
그러다 보면 남자고 여자고, 나이가 많고 적고, 나라가 달라도 금방 친구가 되는 정말 신기한 게임이다.


지난 주 일요일에도 베캄교실에 갔다.
시간이 좀 있어 여유를 부리다 버스가 막히는 바람에 모임 시간에 조금 늦었다.
건물에 들어서니 사람들 웃음소리가 들린다. 벌써 게임을 시작한 건가?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둥그렇게 둘러앉아 한 주 동안 무얼 하며 지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자리에 앉아 둘러보니, 새로운 두 친구가 보인다.
킴과 땅리홍이라는 잘생긴 캄보디아 청년 둘이 새로 왔다. 앗싸!!
그런데 사마트가 보이질 않네. 지난 주에도 아프다고 안 왔는데, 이번 주도 아픈 건가?


고작 몇 번 봤을 뿐인데,
열심히 몸을 쓰고 열심히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정이 든 것 같다,


오늘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한 30분 동안 얼음땡을 하며 온 공간을 누비고 돌아다니다 보니 땀범벅.
처음에 좀 긴장하는 것 같던 킴과 땅리홍의 얼굴도 많이 편해 보인다.


베캄교실에 명진행자 지향님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얼굴만 멀뚱멀뚱 쳐다보던 사이가 지향님이 하라는 대로만 하다 보면
어린 시절 죽마고우처럼 친해지는 신비한 체험을 경험하게 된다.


오늘의 연극 주제는 '가족과의 이별'
가족과의 이별, 혹은 사랑하는 사람, 기억에 남는 이별을 조각보 연극으로 만드는 거다.
조각보 연극이란,
같은 모둠 사람끼리, 어떤 한 상황을 역할을 정해 정지된 화면처럼 연출하는 것이다.


오늘 우리 조는
베트남 여인 부티웻, 캄보디아 청년 사라이, 연다라, 한국 사람 동오, 희정 이렇게 다섯이다.
각자 정한 조각보 내용은,
부티웻은 베트남에서 가족과 떠나오던 날 공항의 풍경,
사라이는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떠나오기 전날 흥겨운 파티 풍경,
연다라는 캄보디아 공항에서 가족과 이별하는 풍경,
동오는 필리핀 자원활동 갔다 한국에 돌아올 때 친구들과 이별하는 풍경,
나는 아버지, 남편과 엄마 산소에 찾아간 풍경을 표현했다.


나한테 언니, 언니하며 잘 따르는 부티웻이
가족과 헤어지는 것이 슬퍼 흐느껴 울 때 정말 마음이 아팠다.


연다라는 일 끝나고 저녁에 집에 돌아와 저녁밥을 해먹으면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나 울었다고 했다.
가족과 같은 한국, 것도 가까운 곳에 살고 있으면서도 자주 찾아가지도, 전화도 자주 하지 않는 내가 많이 부끄러웠다.


개구쟁이 막내 동생 같은 사라이는 가족과의 이별이 그렇게 슬프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한국으로 떠나오기 전날,
가족, 친구들, 친척들과 모여 '쪼무이(건배)'를 외치며 술도 마시고 전통음악에 맞춰 춤도 추었다고 한다.
언제나 밝은 사라이를 보면 웃음이 나오고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 가장 인상적이었던 연극은 도반능의 이야기였다.
도반능은 돈을 벌기 위해 아내, 두 살난 딸과 떨어져 한국에 와서 일하는 성실남이다.


도반능, 히엔, 땅리홍, 동진, 주영이 한 모듬이 되어,
차마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세기적 이별을 표현했다.


처음 한국에 올 때 아내와 이별하는 장면,
베트남에 다시 찾아갔을 때 딸아이와 이별하는 장면이었는데,
아빠와 함께 살지 못했던 도반능의 딸아이 김지가


처음 아빠를 보았을 때 아빠라는 부르지도 않고  서먹서먹해하는 것에 도반능은 너무 슬펐다.
한달 동안 가족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공항에서 도반능의 딸 김지는 마침내 '아빠, 가지 마!'라는 말을 하며 가슴에 안겨 울었다.


도반능의 딸 김지를 맡았던 히엔의 연기도 너무 훌륭했고,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낯선 한국땅에 와서 돈을 버는 남편이자 아빠인 도반능의 슬픔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듬직하고 성실해보였던 도반능에게 이런 슬픔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가볍게 동남아시아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겠거니 싶어 나갔던 베캄 교실에서 배우고 느끼는 것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동남아시아를 여행했을 때
그들의 말을 더 잘 알면 그들과 좀더 친해지지 않을까, 그들에 대해 좀더 잘 알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베캄교실에서 한국어를 잘 하는 베트남, 캄보디아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의 희,노,애,락에 대해 알아가면서
지금의 나의 처지, 나의 환경, 나라는 사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다.


만나자 마자 이별이라고,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6월이면 베캄교실도 일단락된다.


벌써 헤어지는 게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헤어질 때를 걱정하며 아쉬워하기 보다
지금, 이곳에서 그들과 함께할 수 있음을 감사해야겠지.


베캄 교실 친구들, 화이팅!


이번주는 행복공장 일정으로 베캄 교실을 한주 쉽니다. 

더 많은 사진은 emoticon  http://happitory.org/4784 


 
 

IJP_4379.jpg 

열연중인 베캄 친구들~
(※왼쪽 두번째 이별의 아쉬움에 쉽게 가족을 떠나 보내지 못하는 희정~)

 

[ 베캄교실 ]

서울 근교에서 살며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아시아 친구들과 한국인의 어울림. 여러가지 놀이와 연극을 매개로 하여 서로의 이해를 높이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간다.

일정_6회차 5월8일(매주 일요일 오후 4시) / 장소 행복공장
주최_행복공장
참가_다라, 도반능, 동오, 동진, 들풀, 마씨미은, 반지오, 부티웻, 사라이, 사마트, 세리, 준원, 지향, 히엔, 희정, 셍펜킴, 땅리홍 
(17명)
결석_반두, 세나, 은영, 용석, 파도
진행_지향(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한 연극공간-극단 해 대표 / 행복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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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공장장
2011.05.11 18:47
 

2011년 5월 1일 노동절날 준원이의 일기 

" 봄나들이 

* 지각지각지각!!!
☞ 오늘은 우리가 처음으로 오전에 만나는 날!! 하지만 일요일 아침은 일어나기 너무 힘들어요ㅡㅜ
   
모임시간 10시 30분에 맞추지 못하고 결국 오늘도 지각지각지각...  

 * 히엔과 부티웻의 맛있는 음식- 월남쌈, 빵(?) 과 함께 지난 일주일 간의 근황 나누기.

☞ 저번주에 했던 약속을 지킨 히엔과 부티웻.
베트남 전통음식을 바리바리 싸가지고 와서 배고픈 우리들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감사감사~ 쉐프 히엔의 음식은 월남쌈! 쌀전병에 여러 가지 채소를 넣고 튀겼어요.
이걸 상추에 잘 싸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쉐프 부티웻의 음식은 빵(?), 밀가루를 반죽해서 독특한 모양으로 튀겼어요. 맛이 담백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일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음식을 준비해준 히엔과 부티웻의 정성에 감동하면서 한 주간 어떻게 지냈는지 나누기를 했습니다.
농사를 짓는 파도는 텃밭의 싱싱한 채소를 한아름 가져다 주었어요. 

* 새로운 얼굴 : 도반능의 동생

☞ 도반능이 친동생을 데리고 왔어요. 도센창(?) 한껏 멋을 부리고 왔어요. 처음이라 낯설고 쑥스러워하는 모습, 조금만 지나면 그도 우리처럼 편하게 놀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몸풀기게임 : 얼음 땡! / 아리바(?)-데낄라-올레 / 피기-패기 / 하나-둘-셋(몸짓과 소리로) / 나의 일상생활 표현하기 + 5년 후 내 모습 표현하기   

☞ 이젠 다들 정말 잘하는 얼음 땡, 술래를 피해서 발에 땀나게 도망가 보았습니다.

반지오의 술래능력은 점점 달인의 경지로 상승!! 다음은 박자게임, 다들 처음이라 발음하기도 어려웠는데도 불구하고 금방 집중해서 열심히 놉니다. 벌칙도 있어요. 인디안밥!! 사랑스러운(?) 등마사지를 해 주었습니다.

 하나-둘-셋은 서로 짝이 되어 순서대로 숫자를 외쳐보고 몸짓과 소리를 통해 나타내는 게임. 모든 팀이 기상천외한 몸짓으로 서로를 표현했습니다. 마지막은 나의 일상. 지향쌤이 말해주는 요일-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몸으로 표현해 보면서 나의 일주일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돌이켜 보았습니다.

 그리고 5년 후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지 표현을 해보았습니다. 돈 벌어서 사장님이 되겠다는 다라, 한국어와 캄보디아어를 능숙하게 해서 통역을 하겠다는 사라이, 베트남에 돌아가서 공인중개업을 하고 있는 도반능, 한적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용석님등 자기만의 꿈을 펼치는 모습들이 인상깊었습니다. 전 영업사원으로 회사의 큰 프로젝트 계약을 따내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나타내었구요 ^^  
  
* 즐거운 점심시간- 비빔밥, 칼국수, 맥주도 한 잔~

 ☞ 처음으로 다 같이 음식점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비빔밥, 얼큰 칼국수, 된장찌개도 시키고 맥주랑 막걸리도 빠질 수 없죠, 맛있게 밥을 먹으면서 처음으로 서로의 나이를 공개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몰랐던 사실을 공개하니 서로 더 친숙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한국식 습에 너무 젖어들어 버린건가? 알고보니 반지오는 저 보다 형이라능. 헐퀴...) 

 * 식사 후 마실- 관음사 나들이

 ☞ 배도 부르겠다, 관음사까지 봄나들이를 갔습니다. 틈만 나면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었어요. 선글라스를 끼고 사진을 찍던 반지오의 모습은 관광객의 모습과 꼭 닮았어요. 봄에 피는 아름다운 꽃들도 보고 푸른 숲 속을 거닐면서 우리가 서로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연극- 우리들이 겪었던 차별 

  ☞ 세 팀으로 나눠서 서로 간에 겪었던 차별에 관해 연극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저희 팀은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의 몸에서 나는 냄새로 인해서 직장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상황과 한국직원과 똑같이 일해도 보너스도 월차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차별에 대해 얘기해 보았습니다.  그 친구들이 실제로 겪었던 상황이라고 하니 사장님으로 연기를 하면서도 속으로는 많이 안타깝고 미안했습니다.

 오늘도 결국 처음에 얘기했었던 오후 4시가 많이 넘어서 끝났네요. 하지만 괜찮아요. 우리는 모두 행복했으니깐. 다음 주에 또 만나길 기대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합니다.

 See you next Sunday ^^    

 

 reDSC_0151.JPG

 

오랜만에 산에 간 친구들 다들 신났어요~^^

(※왼쪽 두번째 윗줄 군인같은 자세의 해맑음 미소의 주인공이 준원~)

다음주도 기대하시라~  더 많은 사진은 emoticon  http://happitory.org/4695 

 

 [ 베캄교실 ]

서울 근교에서 살며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아시아 친구들과 한국인의 어울림. 여러가지 놀이와 연극을 매개로 하여 서로의 이해를 높이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간다.

일정_5회차 5월2일(매주 일요일 오후 4시) / 장소 행복공장 & 관악산 나들이

주최_행복공장

참가_다라, 도반능, 도산첸, 동오(점심때 갔어요, 그래도 참석해서 좋네요!), 동진, 들풀, 마씨미은, 반두, 반지오, 부티웻, 사라이, 세나, 세리, 용석, 은영, 준원, 지향, 파도, 히엔, 희정 (20명)

반두 결석(회사 낚시 야유회 갔어요), 사마트(개인사정)

진행_지향(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한 연극공간-극단 해 대표 / 행복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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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공장장
2011.05.11 18:43

 어느덧 베캄모임 4주차. 지난주에 못왔던 도반능과 부티웻도 오늘은 모습을 보였구요. 시험은 잘 봤는지 모르겠네요. 아팟던 사마트도 왔어요. 얼굴이 조금 안좋아 보였지만 와줘서 기뻤지요. 일요일이 기다려졌다는 베캄 친구들 말처럼 우리도 마이(많이) 기다렸더랍니다.
항상 한 주에 있었던 일 이야기로 시작하지요. 오늘은 사라이가 우릴 많이 웃게 해 줬어요. 식당에서 자기는 분명 '맥주 두 병'이라고 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자꾸 엉뚱하게 알아들었던 사연- 여태껏 어떻게 개그의 끼를 참았나 몰라.

그리고 사마트가 다음주에 맛있는거 해준대요. 아싸!  동오와 세나는 묘하게도 옛 애인을 만난 한 주 였대요. 모두 '그렇다면!'~ 을 외치며 잠시눈반짝! *.* ㅎㅎ(서로 만난 것 아니냐며! )
풍성한 간식이 있었는데 파도(김**의 별명)의 잡초샐러드가 조금 더 기억에 남는군요. 파도는 농부라서 텃밭의 풀들을 뜯고 무치고 버무리고 해서 멋진 샐러드를 만들어 왔답니다.

   몸풀기로 얼음땡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다들 달인의 경지로 들어서고 있어요.ㄲㄲ 그리고는 오늘의 새로운 게임 '대장게임'. 대장이 하는 동작을 모두 따라하는데 술래는 몰래몰래 동작을 바꾸는 대장을 눈치껏 찾는 게임입니다. 온갖 괴성이 함께 해서 더 신났던 놀이였습니다!~*

   다음 놀이는 [더 큰 소리로 말해] 각 팀이 하나의 목소리로 더 크고 높은 음으로 소리칩니다. 에구 목아파 ㅎ그리고 [해-싫어] 짝을 지어서 한명은 '해' 한명은 '싫어' 를 무한반복하는 놀이입니다. 선생님이 멈추라고 할때까지. 사람에 따라 '싫어'를 잘 못하기도 하고, 억압된 부분이 드라나기도 한다네요. 지향 선생님은 우리처럼 열심히 한 팀 처음이었다고 하셨어요. ㅎㅎ 특히 동진과 히엔의 초음파는 정말 대단했어요.

   연극은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상황극으로 구성했는데 불륜 이야기가 대세였어요. 아름답지는 않은 이야기지만 연기는 훌륭했지요. 경험을 바탕으로 극을 꾸며왔는데 이번주 연극에서는 아무래도 TV의 영향이었던 듯합니다. 하하

   결국 오늘도 늦게 끝나고 다음주는 일찍만나서 5~6시간 정도 함께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노동절이라서 베캄친구들이 쉬어서 함께 소풍을 가기로 했습니다~ 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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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멤버들만 남아 가볍게 저녁 함께 하는 모습. 다음주에는 다함께 점심 먹을 수 있겠네요. (※동오는 왼쪽 제일 뒤. 까까머리 까만옷) 기대 한가득 베캄 모임 다음주에도 계속됩니다!~♥
 
 
 

[ 베캄교실 ]

서울 근교에서 살며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아시아 친구들과 한국인의 어울림. 여러가지 놀이와 연극을 매개로 하여 서로의 이해를 높이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간다.

일정_4회차 4월24일(매주 일요일 오후 4시) / 장소 행복공장

주최_행복공장

참가_다라, 도반능, 동오, 동진, 들풀, 마씨미은, 반두, 반지오, 부티웻, 사라이, 사마트, 세나, 세리, 용석, 은영, 준원, 지향, 파도, 히엔, 희정 (20명)

진행_지향(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한 연극공간-극단 해 대표 / 행복공장)

(편집-sh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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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공장장
2011.05.11 17:24


내 이름은 히엔. 4년전에 베트남에서 왔지. 한국에 오기 전엔 전문대학에서 의상을 공부했어.
나는 일요일마다 행복공장에 와- 내 얘기 들어볼래? (※회색후드, 흰 바지의 여성)

 

일요일은 오전에 한국어교실에 갔다가, 끝나면 바로 이곳으로 와. 쉬고싶지 않냐고? 물론 그렇지. 하지만 이곳이 좋아.

110417 vecam.JPG 

오늘은 순서가 하나 더 있네- 여기 베캄교실에서 바라는 것, 하고싶은 것을 이야기하래. 글쎄.. 특별히 더이상 바라는 건 없다고 했어. 일하다가도 여기 생각을 하면서 혼자 웃곤하거든. 정말 즐겁고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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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길래 그렇냐구? 먼저 빠질 수 없는 마성의 게임! 얼음땡이야. 어라라 반지오는 언제나 날라다니는군~ 구석에 다라와 마씨미은은 팔짱까지 끼고 있네~ 후훗- 난 여유롭게 모서리에서 관망을 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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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연극만들기 차례야. 꾸며내거나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 이야기로 만들지. 오늘은 '가족 조각상 만들기'였어. 내 가족의 일상을 팀원을 이용해서 표현해 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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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열연을 보시라구! 할 때마다 연기가 느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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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끝났어-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는데 세 시간이나 지났어.

오늘은 행복공장이 뭐하는 곳인지 궁금해져서 물어보기도 했어- 돈 많이 벌면 기부할 생각이야 -! 내일 새벽 다섯시 출근이라 걱정되지만, 또 오겠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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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캄교실 ]

서울 근교에서 살며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아시아 친구들과 한국인의 어울림. 여러가지 놀이와 연극을 매개로 하여 서로의 이해를 높이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간다.

일정_3회차 4월17일(매주 일요일 오후 4시) / 장소 행복공장
주최_행복공장
참가_다라, 동오, 동진, 들풀, 마씨미은, 반두, 반지오, 사라이, 세나, 세리, 준원, 지향, 파도, 히엔 (14명)
도반능,부티웻 한국어시험으로 결석, 레종남 회사사정으로 결석, 사미트 아파요
진행_지향(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한 연극공간-극단 해 대표 / 행복공장)

 

editor ⓢⓡ

(편집-sh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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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공장장
2011.05.11 17:19

4월 10일에는 스완나라와 쳉리가 아파서 결석, 개인사정으로 지현, 용석이 결석하였습니다. 새롭게 베트남 멤버 레종남과 캄보디아 멤버 사라이가 왔어요.

신나는 게임으로 몸을 풀고, 조별로 연극만들기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있었던 일들을 풀어놓고, 연극으로 구성하는 것이지요. 우리의 경험에서 우러난 사실그대로인 이야기였기에, 서로서로 공감하고, 빵빵 터지더군요-!

학기말에 연극공연을 할거니까, 궁금하신 분들은 그때 꼭 오세요~!

 

-연극은 동영상 촬영하였어요, 페이스북으로 오세요 http://www.facebook.com/happytory

반두는 외로워, 프레스기는 무서워, 일이 너무 많아 3편이 절찬 상영중입니다.
단체샷,플레쉬가 팡~ emoticon다들 인물로 뽑았는지 선남선녀네요~ (필자는 없으니까 오해하지 마시라~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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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캄교실 ]

서울 근교에서 살며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아시아 친구들과 한국인의 어울림. 여러가지 놀이와 연극을 매개로 하여 서로의 이해를 높이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간다.

일정_매주 일요일 오후 4시 / 장소 행복공장

주최_행복공장

참가_도반능, 동오, 동진, 들풀, 레종남, 마씨미은, 반두, 반지오, 부티웻, 사라이, 사미트, 세나, 세리, 은영, 준원, 쳉리, 파도, 희정, 히엔 (19명)

진행_지향(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한 연극공간-극단 해 대표 / 행복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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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공장장
2011.05.11 17:15

왠 '베캄교실'일까요? 축구스타 그 분일까요? 아닙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온 친구들이 행복공장에 모였습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첫글자로 만든 베캄교실, 온 그라운드를 누빌 것 같습니다.

 

[ 베캄교실 ]

서울 근교에서 살며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아시아 친구들과 한국인의 어울림. 여러가지 놀이와 연극을 매개로 하여 서로의 이해를 높이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간다.

일정_매주 일요일 오후 4시 / 장소 행복공장

주최_행복공장

참가_도반능, 동오, 동진, 들풀, 마씨미은, 반두, 반지오, 부티웻, 사미트, 세나, 세리, 스완나라, 용석, 은영, 준원, 지현, 쳉리, 파도, 희정, 히엔 (20명)

진행_지향(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한 연극공간-극단 해 대표 / 행복공장)

 

- 오프닝을 열어준 사떼사떼(힌디로 '함께'라는 뜻). 기타와 젬베연주. 한창 다시 인기몰이 중인 윤도현의 '잊을게'를 열창중입니다. 첫만남의 긴장을 푸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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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프로그램의 산파, 외국인 친구들과 행복공장을 연결해준 한국어 선생님 코드명 '들풀'(선생님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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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신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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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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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많이 쑥스럽군요~ 캄보디아파 네사람 쳉리, 사미트, 마씨미은, 스완나라(짤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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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다섯사람 '신짜오~(안녕하세요)' 반지오 도반능 반두 부티웻 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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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땡 게임시간. 온몸을 바쳐야 살 수 있다! 몸풀기 게임인데, '몸풀기' 맞아? 헥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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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뛰는오는 사람)의 리얼한 표정! 걸음아 날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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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둠별로 공통점 찾기 놀이1. "우리조는 모두 예뻐" 흠~ 여러분 보시기에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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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둠별로 공통점 찾기 놀이2. 우리조는 모두 산 타길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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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둠별로 공통점 찾기 놀이3. 우리조는 모두 건배를 좋아하지.  '요!(베트남에서 건배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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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둠별로 공통점 찾기 놀이4. 우린 모두 바다를 좋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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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별로 공통점 찾기 놀이5. 나도 바다가 좋아~
(이 분은 한국사람- 베트남에서 온 도반능보다 까만피부에, '부산'에서 왔다하니 우린 '부탄'인줄 알았습니다. 방가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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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놀고나면 단체사진 이정도는 되야죠?! 다음주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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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sh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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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공장장
2011.05.11 15:17
잊어버리기 쉬운 평범하고 일상적인 행복.

 그것에 대한 감사함.

 "지금 이순간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캄보디아에서 활동중이신 행복공장 이효신 상임이사님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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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수리를 마친 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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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수리 하기 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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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피어 가족의 변화
 
맨 아래 사진 속에서 앉아서 무엇인가 하는 녀석 이름이 "쏘피어"라고 하는데 이번에 집수리를 마치고 우연히 지나다 촬영한 모습을 올려 봅니다.

작년 2010년 뜩네이지븓(생명의 물)이란 이름으로 깨끗한 빗물이라도 쓸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양철지붕 6장을 제공했었습니다. 당시 가장 성실하게 지붕교체를 했던 가정이 바로 쏘피어네 집이었습니다. 지붕교체를 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이 살던 곳의 땅주인의 퇴거 요청으로 근처로 옮겨 집을 다시 지었습니다. 지붕교체를 하던 때에는 그야말로 지붕만 교체했었기 때문에 중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부실한 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황을 항상 마음에 남아 있었던 것은 쏘피어 부모가 열심히 일하며 살고 있다는 점 이 외에도
쏘피어 엄마의 한 쪽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장애 때문에 동네 아이들에게서 쏘피어와 동생들이 놀림을 당하지는 않을까, 그런 장애를 가진 쏘피어 엄마 자신도 혹시나 이런 비슷한 처지에 있는 것은 아닐까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지난 2011년 3월 중순 경에 통상 캄보디아에서 건기의 마지막으로 가장 더운 시기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며칠 동안 매일 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해 지붕교체 때 혜택을 받지 못했던 반나의 어머니로부터 비가 새는 지붕을 수리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즉시 행복공장에 부탁해서 추가 예산을 받아 쏘피어네를 비롯해서 20가구에게 지붕과 벽면을 수리할 수 있도록 양철지붕 10장씩과 나무기둥 6 내지 9자루씩을 보조해 주었습니다.

1차로 집수리를 마치고 2차로 집수리하려는 집들에게 필요한 나무기둥과 양철지붕의 배달을 기다리다 늦은 날에 우연히 쏘피어네 집 앞을 지나다가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필름에 담은 것이 맨 아래 사진 입니다. 상황이 많이 나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도와 준 양철판이 10장이라 벽면 모두를 수리할 순 없었지만, 퇴근한 아빠가 아이들 함께 모여 앉아 공부하며 저녁식사를 기다리는 평범하고도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평범하고도 일상적인 행복을 지켜 볼 수 있는 것이 제게는 무척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행복공장 가족여러분, 특히 이사장님께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는 쏘피어네 가족사진을 헌정합니다.
 
 
2011년도 집수리 프로젝트 개요
  주관 | 행복공장 캄보디아
  진행 |  이효신 상임이사
  일정 | 2011년 3월-4월
 
1. 집수리 개요
대상지역: 수도 프놈펜, 쭈루어이쩡봐
대상가구 수: 20가구
예산집행내역:
- [1차] 집수리 대상 9가구
- 1가구당 양철지붕제작용 3m 10장, 4m 나무기둥 6자루
- 1가구당 123.7$ 집행
 
- [2차] 집수리 대상 11가구
- 양철지붕제작용 3m 10장, 4m 나무기둥 6~9자루 혹은 대나무 1~2단                                          
- 1가구당 123.6$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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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공장장
2011.05.11 15:14
일동안 촉촉히 비가 내리는 봄날입니다.

따뜻한 햇살과 살랑 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좋은 계절이지만

이렇게 비가 올때면 으슬으슬 해지기도 하지요

우리가 지내는 공간은 비가 와도 비를 피하고

바람이 불어도 추위에서 벗어날 수 있게해줍니다.

 

효신님과 여러분 덕분에

이들도 조금더 나은 곳에서 생활 할 수 있어

감사한 날입니다. 


 

 

(캄보디아에서 활동중이신 행복공장 이효신 상임이사님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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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라 부르는 이 젊은 여인은 얼마 전에 무작정 이모가 사는

프놈펜으로 이사와서 재활용품을 수집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먼저 살던 곳에서 약간 좌측으로 옮겨 집을 새로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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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는 바로 위 사진의 오른 쪽에서 미소 짓소 있는 녀석 입니다.

14살인데 매일 엄마를 도와 무엇인가를 팔아야 하는 처지에 있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어 마음이 많이 가는 녀석이지요.


이번에 집수리에 들어가면서 염두에 두었던 것 중 하나가

집의 기둥을 튼튼하게 다시 세움으로써 안정감 있게 건물을 똑바로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말리네 집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집수리 후 건물이 똑바로 섰습니다.

좀 튼실한 나무기둥을 교체함으로써 집바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효과인데

이렇게 집을 좀 더 높이 지음으로써

우기 중에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는 점과

마루 아랫 공간에 해먹을 달아 뜨거운 한낮에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등

공간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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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첫째 딸이 세상을 떠난 이 젊은 엄마가 두어 달 전에

죽은 딸아이 사진이 있느냐고 묻기에 가지고 있는 사진 몇 장 중

가장 행복하게 미소짓는 사진을 골라 인화해 준 적이 있습니다.

기쁘게 사진을 받아든 것도 잠시

금새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는 모습에 저도 잠시 숙여해진 적이 있던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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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살고 있던 이 가정은

이 근처에서 가장 열악한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양철판 10장과 나무기둥 6자루로는 모자랐지만

이렇게 나름 보기 좋은 집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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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주머니는 "피룸"이라 부르는 아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생명의 물"이란 이름으로 지붕교체를 했을 때

이주해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혜택을 받을 수 없었는데

이번에 다소 갈끔하게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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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를 시작하기 전의 마을 모습입니다.

지난 해에 깨끗한 빗물을 모으기 위해 교체한 지붕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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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집수리를 마친 후의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집들의 벽면도 밝은 색채로 바뀌어 다소 나아 보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집들이 예전보다 집을 다소 넓고 높게 지어서

예전보다 공용공간이 좀 좁아 보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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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공장장
2011.05.11 15:13

더불어 사는 세상은

가진 것이 많아야 나눌수 있고

조금 더 내 삶이 안정된 뒤에 나눌 수있는

그런 곳이 아닌거 같습니다. 

 

(▼ 캄보디아에서 활동중이신 행복공장 이효신 상임이사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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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부를 잘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들 몇하고 씨름을 하다

좀 늦게 끝난 어느 날,

"밥먹고 가세요. 아침도 안 먹었잖아요.

밥해 줄 사람도 없는데 이제 가서 언제 밥을 해 먹어요."

하며 림네 엄마가 밥상을 차려 내왔습니다.

반찬이 세 가지나 되는 걸 보고 림 아버지가 밀린 일당을 받았나 보다고 짐작했습니다.

그런데 한 쪽에선 아이들이 한 가지 반찬만으로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상황이 짐작되어 얼른 아이들을 불렀지만

미적거리며 엄마의 눈치를 보더군요.

하여 잘하지는 못하지만 너스레를 떨었지요.

그래야 아이들이 먹고 싶었던 것을 먹겠기에 ...

엄마들 몇몇이 좀 자주 밥을 차려주기에 가만보니

저에게만 특별한 반찬을 내 놓는 것이었습니다.

아침밥을 먹지 않고 다니는 노총각을 불쌍하게 보였나 봅니다.

참 고마웠습니다만

뻔한 살림에 자꾸 이러면 곤란할 것 같아

밥시간 되기 전에 얼른 마치면 따로 말하지 않고도

상황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싶어 그렇게 했지요.

그래도 얼마 전에 마을 집수리를 하면서

주문한 재료를 기다릴 때도 밥상을 차려주더군요.

가끔 쌀이 떨어져 고생하는 스마이 엄마도 스라이또읻까지도

합세하였더군요.

염치 불구하고 그 푸짐한 마음을 받아 많이 먹었습니다.

이게 함께 더불어 사는 게지 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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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공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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