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온 편지] 후한 인심으로 차려 내온 밥상 더불어 사는 세상은 가진 것이 많아야 나눌수 있고 조금 더 내 삶이 안정된 뒤에 나눌 수있는 그런 곳이 아닌거 같습니다. (▼ 캄보디아에서 활동중이신 행복공장 이효신 상임이사님의 이야기) 놀이공부를 잘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들 몇하고 씨름을 하다 좀 늦게 끝난 어느 날, "밥먹고 가세요. 아침도 안 먹었잖아요. 밥해 줄 사람도 없는데 이제 가서 언제 밥을 해 먹어요." 하며 림네 엄마가 밥상을 차려 내왔습니다. 반찬이 세 가지나 되는 걸 보고 림 아버지가 밀린 일당을 받았나 보다고 짐작했습니다. 그런데 한 쪽에선 아이들이 한 가지 반찬만으로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상황이 짐작되어 얼른 아이들을 불렀지만 미적거리며 엄마의 눈치를 보더군요. 하여 잘하지는 못하지만 너스레를 떨었지요. 그래야 아이들이 먹고 싶었.. 더보기 이전 1 ··· 79 80 81 82 83 84 85 ··· 103 다음